뉴스레터

KNB NEWS

5.22 ~ 5.23ㅣ국립극장 달오름
기획공연 <허난설헌-수월경화> 성료


국립발레단의 2021년 기획공연 <허난설헌-수월경화>가 지난 5월 22일(토)~5월 23일(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성료되었습니다. 

 

안무가 강효형은 이번 공연에서 푸른난새와 채색난새의 듀엣장면을 새롭게 추가하여 두 새가 지저귀며 즐겁게 어울려 노는 모습을 안무로 형상화해, 작품 초반의 평화롭고 행복한 느낌을 극대화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초연 당시 여성 무용수들로만 구성했던 바다 장면에 남자 무용수들의 군무를 추가해 더욱 크고 역동적인 파도의 모습을 무대 위로 옮겨왔습니다. 허난설헌이 겪어야만 했던 비극이 극대화되는 부용꽃 장면에서는 음악이 새롭게 편곡되었으며, 이에 맞춰 강효형 안무가가 변형을 준 안무 또한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더욱 섬세하게 묘사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석무용수 박슬기, 신승원이 초연 이후 다시 한번 ‘시인(허난설헌)’으로 무대에 올라 찬란하고도 처연한 허난설헌의 삶을 완벽하게 선보였으며, 풍성한 국악 라이브 연주까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허난설헌-수월경화>만의 깊은 정취와 감동을 가득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습니다.